10월03일-04일

2015년 10월 03일..
가을 정취가 막 풍기기 시작한.. 조금은 코끝이 시리기도한 아침입니다.
유앤미 산악회 분들과 함께 떠나는 대마도 시라다케 산행입니다.
"멋쟁이 선생님"들을 모시고 떠나는 여행이라..
가이드인 제 어깨가 으쓱해집니다~ ^^

일사정연하게 선생님들이 다 모이자 바로 출발~을 외쳐봅니다 ^^
대마도가 자랑하는 미우다 해수욕장에 선생님들을 모시고갔지만..
부산 & 울산분들이시라..
바다는 오늘아침에도 보고왔어~ 라고 쿨하게 기념사진 찍으시고
버스로 돌아오시는 우리 선생님들..^^

미네 패밀리파크에서 도시락으로 점심 식사를 하고..
만관교를 거쳐 카미자카 시라다케 입구로 이동합니다.

역시 산악회 선생님들 답게..^^ 선두에 한 분, 후방에 한 분이
든든하게 자리를 지켜주시어.. 모두가 안전 산행을 하였습니다.
바닥에 무수히 떨어진 도토리들로.. 잠시 발걸음이 주춤해지기도 하였죠..^^

약속된시간 오후 6시에 어김없이 일사분란하게 집합하시어
바로 출발~ 이즈하라 시내로 돌아가 해산물 바비큐와..
빠질수 없는 소주 & 맥주들로 하루의 피로를 풀어봅니다.

다음날 아침..새벽4시에 아리아케 산행까지 마치고
아침밥까지 제시간에 챙겨드신 선생님들..! 정말 대단합니다~^^
천연 화강암 계곡 아유모도시 계곡을 둘러보다...
아니 이것은 도토리..! 입이 쩍~벌어지게 만드는
엄청난 양의 바닥에 후두둑 떨어진 도토리들이 다시금 발목을 잡네요..^^

대마도 상대마도와 하대마도를 이어주는 만관교를 지나..
에보시다케 전망대, 와타즈미 신사도 거쳐봅니다.
잠시 눈을 붙이고.. 1시간 남짓 단잠에 빠져 눈을 떠보니..
따끈한 우동과 스시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
한국이 보이는 한국 전망대에서 대마도와 마지막 작별 인사를 나눕니다..

세미 가이드님(?) 덕분에 편하게 투어할 수 있었던..^^
선생님들과의 1박 2일이 그리워질것같습니다...^^

기회가 되면 다시 대마도에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박정은 가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