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0일~21일

부산지역의 산을 사랑하시는 모임,13분과 부부 한 팀과 같이 하는 대마도여행입니다

두 시간여만에 도착한 이즈하라항은 가랑비가 오는듯 마는듯하는 날씨입니다

서둘러 버스에 탑승하여 오늘 등반할 시라타케로 향합니다

가미자카쪽으로 올라가 스모쪽으로 내려오는 코스입니다

등산을 하기전 도시락을 먹기위해,등산로입구에서 멀지 않은 가미자카전망대로갑니다

마침 비도 그치고 해가나서 잔디밭에 둘러앉아 도시락을 먹으니,분위기도 좋고 맛도 꿀맛입니다^^

식사후 등산로로 접어드니 쭉쭉 뻗은 거목들로 울창한 숲입니다

우리선생님들은 세계 곳곳의 산들을 다녀오신 분들이라 그런지 가볍게 산을 타시네요^^

오히려 등산이 서투른 저를 위해 대표자님이 제 뒤에서 보조를 맞추어 주십니다

모두들 마음이 여유롭고 자상한 분들이십니다

등산을 마치고 드디어 저녁식사입니다

푸짐하게 차려진 상차림에 다들 행복해 집니다

맛있는 음식에 한 잔 술을 곁들이니,분위기는 더욱 더 흥겨워집니다^^

 

둘째날은 시내 역사 관광입니다

수선사로 가는 골목골목이 마치 드라마속의 세트장같다며 신기해 하시네요^^

아기자기한 정원을 가진 집 들이 정겹습니다

역사자료관과 덕혜옹주 결혼봉축기념비가 있는 금석성을 둘러본 뒤,아유모도시 계곡으로 갑니다

26만ha에 이르는 자연공원의 화강암사이를 흐르는 맑은 계곡물은 청정한 대마도 자연을 대변하는 것 같습니다

다시 이즈하라로 돌아와 점심을 먹은 후 자유시간입니다

여유있게 각자 시간을 보낸후 이즈하라항에서 고속선을 타고 부산으로 돌아옵니다

선생님들께 서두르지 않고 주어진 상황을 그대로 즐기는 지혜로움을 배웠습니다

서로를 배려하는 훈훈한 여행이었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좋은 사람들과의 좋은 만남 영원하기를 기원합니다

 
가이드  김 인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