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4일~25일

오늘은 초등학교동창친구 6분의 가족모임여행입니다
11명의 아이들을 포함한 총23분을 모시고 12시 배로 대마도 히타카츠항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버스를 타고 한국전망대로 향합니다
부산은 보이지않지만,맑은 팔각정을 둘러보고 아이들은 망원경을 보며 좋아라합니다
확 트인 조망을 자랑하는 에보시다케전망대에서는 점점이 섬들이 떠있는 아소만의 절경에 감탄이 절로 나오네요^^
와타즈미신사에서는 저의 설명을 따라 시주함에 동전을 던지며 참배도 해보고,100엔동전을 넣고 올해의 운세를 뽑아보며 다들 즐거워합니다
신사앞 간이매점에서 파는 갓 튀긴 고로케는 모두를 행복하게합니다^^
러일전쟁과 관련있는 만관교를 지나 드디어 이즈하라시내로 들어와 '만송각'에 체크인후 바로 저녁식사입니다
아이들이 많은 우리팀은 별관에 식사가 마련되어,우리들만의 바베큐파티입니다
푸짐하게 차려진 바베큐에, 어른들은 한잔 술을 곁들이며 정담을 나눕니다
 
다음날은 시내역사관광입니다
최익현순국비가 있는 수선사로 가는 길은,골목마다 작은 화단을 가진 집들이 정감이 가는 풍경입니다
수선사에서 역사자료관으로 가는 길가,작은하천의 많은 물고기들과 천둥오리가족이 우리의 걸음을 자꾸 멈추게 합니다
자료관과 덕혜옹주결혼봉축기념비를 둘러본후 버스를 타고 가미자카전망대로 이동합니다
전망대에서 보는 아소만도 멋있지만,전망대 뒤편의 숲길은,울창한 나무들이 내뿜는 피톤치드의 향연입니다
이즈하라시내로 돌아와 점심을 먹고,부산으로 돌아가는 배를 타기위해 히타카츠항으로 향합니다
히타카츠에서 발권수속을 하는 동안에도 우리 선생님들의 쇼핑(과자)본능은 멈추질 않네요^^
오늘은 고속선의 출발이 늦어져, 기차시간이 촉박한 가족들은 서둘러 작별인사를 하고 떠나가시네요
1박2일동안 정말 유쾌한 여행이었습니다
옆에서 저를 잘 보조해주신 김순종선생님께 감사드리며,같이했던 가족분들 모두 행복하세요~~^^

가이드: 김인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