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8일-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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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마도 작성일15-12-06 20:05 조회29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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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저녁으로 부산에 시린 바람이 불어옵니다.
가을이 찾아온것도 잠시, 어느새 겨울이 오려고 하나봅니다.
오늘은 KTX를 타고 부산을 거쳐...
대마도를 방문하기 위해 오신 16분의 이선생님과, 4분 홍선생님의
가족을 모시고 국경의 섬 대마도로 떠나봅니다.

탑승 후 선내 도시락을 먹고 잠시 눈을 붙이자,
대마도 히타카츠 국제여객터미널 입니다 ^^
대마도의 낯설은 시골 풍경에(?) 깜짝 놀라신 선생님들도 계시고.
바다위를 떠다니는 불가사리를 보며 즐거워진 선생님들도 계시고..
저마다 대마도의 첫인상을 남겨봅니다.. ^^

대마도가 자랑하는 편백나무 숲 & 모미지 단풍거리를 향해
이동해봅니다. 아직도 새빨갛게 익은 단풍이 선생님들을 반깁니다.
날씨가 추운데 우리 선생님들을 걷게 만드는게 아닐까
걱정했지만, 기뻐하시는 선생님들을 보니 저또한 어깨가 으쓱입니다.

토요타마에 도착하여 에보시다케 전망대에 올라봅니다.
동절기라 이르게 해가 지기때문에.. 서서히 해가 저물어가는
에보시다케 전망대의 전경은 어느때보다도 아름답습니다.

해궁전설을 품고있는 와타즈미 신사를 거치자..
순식간에 붉게 타오르던 해가 저물고..
어느새 깜깜한 밤이 찾아 옵니다.

지글지글 익어가는 향토요리 이시야끼로..
좋은 사람들과 하루의 피로를 풀어봅니다.

다음날 아침, 한방울씩 빗방울이 떨어집니다.
고즈넉한 이즈하라 시내에 떨어지는 얇은 빗방울이
더욱더 운치있습니다.

최익현선생의 순국기념비를 거쳐..
대마 역사자료관과 덕혜옹주 결혼봉축기념비를 거치는
이즈하라 시내 역사 관광이 끝나자, 조금은 마음이 숙연해집니다.

카미자카 전망대를 향해 가며.. 못다한 덕혜옹주 이야기와
소 다케유키의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대마도 향토 음식 로쿠베로 점심 식사를 먹고..
러일전쟁 승리의 원동력인 만관교를 거쳐..
약 1시간 30분의 단잠에 빠지자, 한국전망대가 보입니다.

많은 인원들도 인산인해를 이루는 한국전망대를 지나
마지막으로 미우다 해수욕장에서 대마도와 아쉬운 작별 인사를 나눕니다.

차가운 바람이 불어오지만.. 따뜻한 온정은 여전합니다.
우리 선생님들과도 아쉬운 작별인사를 나누고 터미널에서 헤어진지
벌써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일상속에서 1박2일이라는 짧고도 긴 시간을 지내셨던 추억을 기억하시며..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지내십시오.

-가이드 박정은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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