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25일~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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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마도 작성일16-02-05 11:41 조회26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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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의 마지막 월요일,부산의 기독교 재단 학교에서 근무하시는 목사님들과 그 가족분들을 모시고 대마도 히타카츠항으로 향합니다
전날 높은 파도로 인해 대마도로 가는 선박이 결항이 되었기 때문에 걱정이 많았지만,비교적 흔들림없이 편안히 도착합니다
어제부터 목사님이 기도 많이 하셨다네요^^
전용 차량에 탑승한 후,먼저 대표목사님의 기도로 여정을 시작합니다
첫 번째 목적지는 일본에서 경치좋은 해수욕장들중 하나로 알려진 미우다 해우욕장입니다
아름다운 해변과 에메랄드빛 바다가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을 보는 듯 합니다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거나 해변을 산책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집니다
히타카츠항으로 돌아와 ‘치즈’에서 스시와 우동정식을 먹습니다
두툼한 스시와 우동의 따끈한 국물이 정말 좋네요^^
다시 차량에 탑승한 후 한국의 정서가 담긴 팔각정과,조선역관사 순난지비가 있는 한국 전망대로 갑니다
날씨가 흐린 탓에 부산 쪽은 보이지 않아 아쉬운 마음을 팔각정 안에 전시된 광안리의 야경사진등을 보며 달래봅니다
다음 목적지인 에보시다케전망대로 가는 길에 단풍의 명소인 슈시길 잠시 걸어보기로합니다
약간 쌀쌀한 날씨지만 쭉쭉 뻗은 편백과 삼나무들 사이를 걸으니 공기가 달고 간간이 부는 바람조차 상쾌하네요^^
다시 버스로 한시간을 달려 도착한 에보시다케전망대는 대마도 관광의 백미인 아소만을 360도로 조망할 수 있는 곳입니다
아소만에 점점이 떠있는 섬들을 배경으로 구름사이로 쏟아지는 햇볕이 마치 신화의 한 장면을 연상시킵니다
다음은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해궁신사 와타츠미 신사입니다
신사앞에서 바다로 이어지는 5개의 도리이가 이곳이 신화의 마을임을 알려줍니다
러일전쟁에서 일본승리의 원동력으로 알려진 만관교를 지나 이즈하라의 대마호텔에 체크인입니다
저녁은 만송각 ‘론’의 바베큐입니다
푸짐하게 차려진 상차림에 모두 행복해집니다

다음날은 아침식사후 9시경 출발하여 이즈하라 시내 역사 관광이 시작되었습니다.
처음으로 향한 곳은 수선사입니다
면암 최익현 선생 순국비와 빨간 턱받이를 하고 있는 지장보살상을 둘러보고 대마 역사 자료관으로 갑니다
자료관에는 대마도의 옛날 생활상과 대마도와 깊은 관련이 있는 조선통신사에 관한 자료를 볼 수 있습니다
역사 자료관 옆의 금석성에는 고종의 고명딸인 덕혜옹주와 대마도주의 후손인 소다케유키 백작과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한 비석이 세워져 있습니다
불행하게 살다 가신 옹주의 사연에 가슴이 먹먹해 집니다
약간의 진눈깨비가 흩날리는 가운데 버스를 타고 카미자카 전망대로 갑니다
카미자카 전망대에서는대마도의 명산인 시라다케와 아소만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전망대 뒤로 돌아가면 콩란으로 뒤덮인 거목들이 울창한 숲과 2차 대전 당시에 포대의 흔적들이 남아 있습니다
다시 이즈하라로 돌아온 후 면세점 쇼핑 후 벤또정식을 먹고 자유시간입니다
자유시간후 집결하여 이즈하라항으로 이동합니다
고속선으로 부산에 도착하여 무사히 여행을 마친 것에 대한 감사의 기도를 한 뒤 서로 인사를 건네시며 다음을 기약합니다
1박2일 동안 서로 배려하는 유쾌한 여정이었습니다
같이 했던 모든 분들 주님의 축복 속에 늘 행복하시길 빕니다


가이드  김 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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