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9일~10일

서울, 부산에서오신 군대 동기 부부팀, 동창모임팀,  친구모임팀, 어린이동반 가족팀, 32분과 떠나는 대마도 1박2일입니다
에메랄드 바다가 아름다운 미우다의 해변에서 산책을 즐기시고 스시와 우동으로 든든하게 배를 채웁니다
한국전망대를 거쳐 편백 삼나무와 계곡이 아름다운 슈시길을 걸으며 피톤치드를 깊숙이 들이 마십니다
에보시다케에서는 눈 앞에 펼쳐진 아소만의 절경을 카메라에 담느라 분주한 모습입니다
유서 깊은 신사인 와타즈미 신사의 경내도 편백나무 향이 기분좋습니다
러일전쟁 승리의 비밀응 간직한 만관교도 걸어보고 이즈하라의 자료관에서 대마도와 관련된 우리역사의 흔적을 찾아봅니다
최익현순국비가 있는 수선사로 가는 길은 이전의 우리의 마을 풍경을 닮은 듯 하여 정겹습니다
만송각 ‘론’에 푸짐하게 차려진 이시야키와 바비큐는 우리를 행복하게 합니다
맛있는 음식에 오가는 술잔과 정담에 분위기가 고조됩니다

다음날은 덕혜옹주 결혼 보축 기념비가 있는 금석성을 둘러본 뒤 이즈하라보다 더 아래에 있는 아유모도시계곡으로 갑니다
거대한 화강암 사이로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을 보고 있으니 가슴까지 상쾌해집니다
이즈하라에서 쇼핑시간을 잠시 가진 뒤 히타카츠항으로 이동합니다
터미널에서 벤또를 나눠 먹고 1시에 출발하는 고속선으로 부산으로 돌아옵니다
비록 이틀간이었지만 대마도의 자연을 느끼며 힐링하는 뜻깊은 여행이었습니다
저에게 보여주신 신뢰와 성원에 감사드리며,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가이드  김 인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