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0일~5월21일

페이지 정보

작성자 대마도 작성일16-05-26 13:16 조회293회 댓글0건

본문

서울 광주 대전 각지에서 오신 15분과 떠나는 대마도 여행입니다. 학교 동문, 효도관광, 부부모임등 아름다운 여정을 설렘과 함께 떠납니다..

 에멜라드 바다빛과 하얀 모래알을 자랑하는 아름다운 해변 미우다 해수욕장에 발을 담그고 산책을 하시며 그때 여고생의 모습으로 돌아가 하하호호 웃으시던 우리 여고 동창모임 선생님들의 기억이 납니다.
  제가 날씨가 좋은날엔 부산의 윤각이 보인다고 버스에서 안내드린 탓일까요  내렸을땐 안타깝게도 해무가 짙어 부산은 보이지 않던 상태인데  한국전망대 맞은 편에 있는 항공자위대기지를 보며 "아이고 오륙도가 눈앞에 있구나" 라며 감탄 하시던 우리 아버님이 기억이 납니다. 아버님의 유머로 우리들은 깔깔깔 웃으며 하루를 활기차게 시작을 하였습니다^^*

일본의 대표음식 스시 우동을 드신후 저희는 1시간 반을 달려 대마도의 중간 지점으로 향합니다.
아침 일찍 부터 시작된 일정에 피곤 하실법도 하지만 버스안에서 제가 하는 이야기를 경청해 주시고  웃어주시고 질문도 많이 해주셔서 저는 1시간 반이 10분 처럼 느껴질 만큼 즐거웠습니다~^^*

니이라는 지역에 자상하고 유머러스한 회장님을 포함한 부부동반모임 8분을 낚시배로 안내해 드리고 저희는 모두 한마음 모아 월척을 기원하며 에보시타케로 떠납니다..
대마도의 하롱베이 에보시타케전망대에서절경을 만끽하신 후 저희는 일본 신화의 시작점인 와타즈미 신사로 향합니다.
신으로 가는 토리이를 지나 저희는 신의 영역으로 한발짝 옮기자 전봇대 마냥 쭉 뻗은 나무들이 우리를 반겨줍니다.
삼나무,노송나무, 오동나무, 대나무까지! 죽순을 좋아하는 저에게 죽순에 대해서도 직접 대나무를 만져가며 열심히 설명해주신 우리 아버님이 생각나네요..
저희는 여행의 즐거움과 설렘을 안고 또다시 러일전쟁의 장소 만관교로 향합니다. 한국의 아픈 역사를 안고 있는 만관교의 이야기를 들으시곤 모두 한마음이였을거라 생각합니다.. 아쉬움과 안타까움을 가지고 만관교를 거닐어 봅니다.
이렇게 산책을 마치고 저희는 낚시를 떠난 선생님들을 만나자 다들 활짝 웃으시며 30마리가 넘게 셀수도 없을만큼 월척을 하셨습니다!! 40센치가 넘는 전갱이의 잔해를 들고 스고이를 외치시며 크게 웃으시던 선장님을 센쵸라고 하죠~
쿠리야 센쵸 부부가 기억 나네요~

천연 해수 온천에서 피로를 풀고 저희는 덕혜옹주를 만나뵙고 숙소가 있는 이즈하라 대마호텔로 향합니다.
각종 해산물 , 회, 고기까지 곁들여 식사를 배불리 하시곤  환갑을 맞이하신 선생님의 축하파티 까지  끝내고 다음날 일정에 대한 기대를 안고 하루를  마무리 합니다.


최익현 선생님 순국비와 카미자카 전망대에 올라 러일전쟁의 흔적들을 보며 산책을 합니다. 저는 아침공기를 하시며 숲길을 산책 할 수 있는 카미자카가 개인적으로 대마도에서 제일 좋아하는 장소입니다. 선생님들도 저와 같은 마음으로 대마도에서 제일 마음에 드는 장소라고 하셔서 기쁩니다^^*
저희는 또다시 히타카츠 항으로 떠나서 바다가 보이는 식당 , 프라자에서 도시락 정식을 드시고  아쉬움을 남긴채 부산으로 가는배에 몸을 싣습니다.

멀리서 오신 선생님들과 1박2일동안 정말 화기애애 한 분위기 속에서 즐거웠습니다. 저혈압이 심한 저에게 생강, 강황등 여러가지 알려주신 방법 잊지않고 꼭 실천해서 건강하게 다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가이드 이 현정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