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0일~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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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마도 작성일16-06-15 09:11 조회29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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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부산에서 오신 14분과 떠나는 1박 2일 대마도 여행입니다.
등산을 할 일정에 새벽까지 잠을 설친채 터미널로 향합니다.
성북구 교회에서 오신 선생님들과 부산의 명문고, 동래고 출신 선생님들과 떠나는 여행입니다.
미래고속 코비호의 출항 시간이 8시 45분으로 ktx를 타고 오시는 바람에 시간이 촉박한 상황인데도 급한 기색 없이 차분 하시던 선생님의 첫 인상이 기억에 납니다.
히타카츠 항에 들어서기전 사슴 한마리가 바다위에서 수영을 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먹이를 찾아 섬에서 섬으로 이동을 하려던 건지, 길을 잃었던건지...
귀여운 얼굴을 두리번 거리며 순식간에 몇백미터를 수영하여 이동 하던 사슴이 아직도 기억에 납니다~^^*
아름다운 에멜라드 빛 바다 미우다 해수욕장에서 휴식을 취하고 기사님의 추천 루트로 바다의 절경이 펼쳐지는 코스로 드라이브를 하자 깨끗한 하늘과 푸른 바다, 절벽!
자주보는 모습이지만 저는 볼때 마다 항상 감격을 하곤 합니다^^&
대마도의 바다는 봐도 봐도 감격 스럽습니다.
중식을 먹으러 대마도의 중간 지점 미네라는 지역에 있는 패밀리 파크로 향하는 중에 제가 짐이 될꺼라 어떻게 알아차리셨는가 진지하게 한번, 장난으로 한번, 산에 오지 말고 차에있으면 안되겠냐고 계속 이야기를 꺼내셨지만 저는 저를 버리고 가셔도 좋으니 등산을 꼭 함께 할 수 있게 해달라며 부탁을 드리고 마지못해 승락 해주신 선생님들 덕분에 시라다케(백악산)에 발을 디딜수 있었습니다.
깔끔한 일본 도시락과 진한 녹차로 입가심을 한 후 러일전쟁을 승리로 이루게 한 만관교를 지나자 시라다케(백악산) 등산 입구가 나왔습니다.
시라다케를 등산하자 산은 올라 가야 하는건데 왜 자꾸 내려 가는 느낌이 들며, 완만한게 이게 산이냐며 걱정 하시던 선생님!!
내려가는법이 있으면 올라가는 법이 있듯 시라다케산은 우리를 비웃듯이 높고 가파르며 경사진 등산로를 드디어 우리앞에 펼쳐 놓았습니다.
그러자 다들 말씀도 없이 한번 두번 쉬었다 쉬엄 쉬엄 묵묵히 땀만 닦으시던 모습이 기억에 납니다^^;;
저또한 밧줄에 의지한채 가파른 산행을 거듭하자 온몸에서 비오듯이 땀이 쏟아졌으며 도저히 못가겠다라는 생각을 잠시 하고있었습니다.
우리선생님들 보통 눈썰미가 아니신게~ 이번에도 어떻게 아셨는가 여기서 포기하면 앞으로 험난한 세상을 어떻게 헤치고 나갈꺼냐며 말씀을 해주셨죠..^^
맞습니다 이까짓게 뭐라고 포기라는 단어를 제 기억속에 새깁니까
선생님들이 정상에서 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선생님들의 응원속에 정상에 도달하자 선생님이 주신 달~콤한 대추 토마토를 먹으며 눈물까지 흘렸습니다.. 무거우셨을텐데 선생님의 희생으로 저희 15명은 최고의 맛을 느꼈습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들~^^*
모두들 정상이 얼마나 멋질까 기대반 의심반을 하여 바위 위를 오르자 펼쳐지는 장관에 아무말도 못하던 그모습 아직도 기억에 나네요
내려오는길엔 저 미끄럽다고 나무가지로 등산 스틱도 만들어 주시고
무서운 동물도 쫓아주시고 감사합니다~^-^!
하산후 구워먹은 해산물 바베큐와 푸짐한 식사의 만찬 후 오늘의 피로도 잠시, 내일의 기대감을 안고 휴식을 취하십니다..
다음날 우리 동래고 선생님들은 산을 정말 사랑 하시는 분들이라 그런가 다음날도 등산 일정을 진행하시고 우리는 선생님들이 무사히 하산하길 기원하며 시내관광을 합니다.
최익현 선생님 순국비에 들렸다 덕혜옹주를 만나러 갑니다...
덕혜옹주에 관한 다큐멘터리와 책까지 읽으신 분들이 많으셔서 그런가 제가 덕혜 옹주 이야기를 꺼내자 조용히 눈물을 흘리시던 선생님 몇분도 기억에 나네요...
저또한 덕혜옹주이야기만 하면 눈끝이 시려옵니다..
형용할수 없는 묵직한 마음을 뒤로 한채 무려 26헥타아르에 달하는, 천연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아유모도시 자연 계곡으로 향하자
시원한 계곡과 자연, 다리, 산.. 화강암에 누워 낮잠도 주무시고 발도 담그고 목도 씻으며 더위를 날리곤 저희는 일본의 대표 음식 초밥과 우동을 먹은 후 대마도 여행의 아쉼움을 뒤로 한 채 이즈하라 터미널로 향합니다.
저보고 이승기 닮았다며 머리긴 이승기라고 하셨던 선생님!!!
조금 충격적이긴 했지만 ... 학생시절 승기씨 팬클럽 회원이였기에 영광으로 생각하기로 하였습니다~
말씀 하실때 마다 얼마나 재밌으시던지 덕분에 저도 많이 웃다 갑니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저와 함께 하고 싶으셨던 우리 동래고 선생님~^^&
선생님이 들려 주신 백두산, 한라산, 지리산 이야기와 사진들!
사진이였지만 백두산의 정기를 가~득 받았습니다! 선생님이 산 이야기를 하실때 마다 얼마나 눈이 초롱초롱 빛이 나시던지.. 진정한 산의 사나이 입니다!!
감사합니다~^^*
마지막 사진은 센스 있는 선생님이 찍어 주신 제 모습입니다 제가 일하는 모습을 본다는게 참 흔치 않은 일인데 우리 선생님 센스에 감동 받았습니다*^^*
그리고 먼 탐라도를 출발해 한양까지 갔다 대마도 까지 온! 같이 고생한 삼다*물이 절묘하게 조선통신사비 앞에서 촬영이 되었네요 마치 조선 통신사들 마냥 먼길 함께한 물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그래서 삼다물 사진으로 마무리 합니다~^^&
그리고...약국 하시던 선생님..! 경황이 없으실것 같은데 저까지 따로 연락 드리면 실례인것 같아 이자리를 빌려 인사 드립니다.
선생님 항상 건강 하시고 또 건강하세요.....
얼른 쾌유 하셔서 선생님이 좋아하시는 북한산 등반과, 트레킹도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하시길 바랍니다....
건강 하세요 선생님!
감사합니다.
-가이드 이현정 올림
등산을 할 일정에 새벽까지 잠을 설친채 터미널로 향합니다.
성북구 교회에서 오신 선생님들과 부산의 명문고, 동래고 출신 선생님들과 떠나는 여행입니다.
미래고속 코비호의 출항 시간이 8시 45분으로 ktx를 타고 오시는 바람에 시간이 촉박한 상황인데도 급한 기색 없이 차분 하시던 선생님의 첫 인상이 기억에 납니다.
히타카츠 항에 들어서기전 사슴 한마리가 바다위에서 수영을 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먹이를 찾아 섬에서 섬으로 이동을 하려던 건지, 길을 잃었던건지...
귀여운 얼굴을 두리번 거리며 순식간에 몇백미터를 수영하여 이동 하던 사슴이 아직도 기억에 납니다~^^*
아름다운 에멜라드 빛 바다 미우다 해수욕장에서 휴식을 취하고 기사님의 추천 루트로 바다의 절경이 펼쳐지는 코스로 드라이브를 하자 깨끗한 하늘과 푸른 바다, 절벽!
자주보는 모습이지만 저는 볼때 마다 항상 감격을 하곤 합니다^^&
대마도의 바다는 봐도 봐도 감격 스럽습니다.
중식을 먹으러 대마도의 중간 지점 미네라는 지역에 있는 패밀리 파크로 향하는 중에 제가 짐이 될꺼라 어떻게 알아차리셨는가 진지하게 한번, 장난으로 한번, 산에 오지 말고 차에있으면 안되겠냐고 계속 이야기를 꺼내셨지만 저는 저를 버리고 가셔도 좋으니 등산을 꼭 함께 할 수 있게 해달라며 부탁을 드리고 마지못해 승락 해주신 선생님들 덕분에 시라다케(백악산)에 발을 디딜수 있었습니다.
깔끔한 일본 도시락과 진한 녹차로 입가심을 한 후 러일전쟁을 승리로 이루게 한 만관교를 지나자 시라다케(백악산) 등산 입구가 나왔습니다.
시라다케를 등산하자 산은 올라 가야 하는건데 왜 자꾸 내려 가는 느낌이 들며, 완만한게 이게 산이냐며 걱정 하시던 선생님!!
내려가는법이 있으면 올라가는 법이 있듯 시라다케산은 우리를 비웃듯이 높고 가파르며 경사진 등산로를 드디어 우리앞에 펼쳐 놓았습니다.
그러자 다들 말씀도 없이 한번 두번 쉬었다 쉬엄 쉬엄 묵묵히 땀만 닦으시던 모습이 기억에 납니다^^;;
저또한 밧줄에 의지한채 가파른 산행을 거듭하자 온몸에서 비오듯이 땀이 쏟아졌으며 도저히 못가겠다라는 생각을 잠시 하고있었습니다.
우리선생님들 보통 눈썰미가 아니신게~ 이번에도 어떻게 아셨는가 여기서 포기하면 앞으로 험난한 세상을 어떻게 헤치고 나갈꺼냐며 말씀을 해주셨죠..^^
맞습니다 이까짓게 뭐라고 포기라는 단어를 제 기억속에 새깁니까
선생님들이 정상에서 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선생님들의 응원속에 정상에 도달하자 선생님이 주신 달~콤한 대추 토마토를 먹으며 눈물까지 흘렸습니다.. 무거우셨을텐데 선생님의 희생으로 저희 15명은 최고의 맛을 느꼈습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들~^^*
모두들 정상이 얼마나 멋질까 기대반 의심반을 하여 바위 위를 오르자 펼쳐지는 장관에 아무말도 못하던 그모습 아직도 기억에 나네요
내려오는길엔 저 미끄럽다고 나무가지로 등산 스틱도 만들어 주시고
무서운 동물도 쫓아주시고 감사합니다~^-^!
하산후 구워먹은 해산물 바베큐와 푸짐한 식사의 만찬 후 오늘의 피로도 잠시, 내일의 기대감을 안고 휴식을 취하십니다..
다음날 우리 동래고 선생님들은 산을 정말 사랑 하시는 분들이라 그런가 다음날도 등산 일정을 진행하시고 우리는 선생님들이 무사히 하산하길 기원하며 시내관광을 합니다.
최익현 선생님 순국비에 들렸다 덕혜옹주를 만나러 갑니다...
덕혜옹주에 관한 다큐멘터리와 책까지 읽으신 분들이 많으셔서 그런가 제가 덕혜 옹주 이야기를 꺼내자 조용히 눈물을 흘리시던 선생님 몇분도 기억에 나네요...
저또한 덕혜옹주이야기만 하면 눈끝이 시려옵니다..
형용할수 없는 묵직한 마음을 뒤로 한채 무려 26헥타아르에 달하는, 천연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아유모도시 자연 계곡으로 향하자
시원한 계곡과 자연, 다리, 산.. 화강암에 누워 낮잠도 주무시고 발도 담그고 목도 씻으며 더위를 날리곤 저희는 일본의 대표 음식 초밥과 우동을 먹은 후 대마도 여행의 아쉼움을 뒤로 한 채 이즈하라 터미널로 향합니다.
저보고 이승기 닮았다며 머리긴 이승기라고 하셨던 선생님!!!
조금 충격적이긴 했지만 ... 학생시절 승기씨 팬클럽 회원이였기에 영광으로 생각하기로 하였습니다~
말씀 하실때 마다 얼마나 재밌으시던지 덕분에 저도 많이 웃다 갑니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저와 함께 하고 싶으셨던 우리 동래고 선생님~^^&
선생님이 들려 주신 백두산, 한라산, 지리산 이야기와 사진들!
사진이였지만 백두산의 정기를 가~득 받았습니다! 선생님이 산 이야기를 하실때 마다 얼마나 눈이 초롱초롱 빛이 나시던지.. 진정한 산의 사나이 입니다!!
감사합니다~^^*
마지막 사진은 센스 있는 선생님이 찍어 주신 제 모습입니다 제가 일하는 모습을 본다는게 참 흔치 않은 일인데 우리 선생님 센스에 감동 받았습니다*^^*
그리고 먼 탐라도를 출발해 한양까지 갔다 대마도 까지 온! 같이 고생한 삼다*물이 절묘하게 조선통신사비 앞에서 촬영이 되었네요 마치 조선 통신사들 마냥 먼길 함께한 물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그래서 삼다물 사진으로 마무리 합니다~^^&
그리고...약국 하시던 선생님..! 경황이 없으실것 같은데 저까지 따로 연락 드리면 실례인것 같아 이자리를 빌려 인사 드립니다.
선생님 항상 건강 하시고 또 건강하세요.....
얼른 쾌유 하셔서 선생님이 좋아하시는 북한산 등반과, 트레킹도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하시길 바랍니다....
건강 하세요 선생님!
감사합니다.
-가이드 이현정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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