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1일~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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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마도 작성일16-07-24 09:37 조회33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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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고등학교 교직원들과 떠나는 대마도 여행입니다.
이른 아침 부산 국제 여객터미널에서 선생님들과 만나 반가운 인사를 나누고 서둘러 고속선에 승선합니다.
한시간여만에 도착한 히타카츠항은 오랜만의 화창한 날씨입니다.
아름다운 해변 100선을 자랑하는 '미우다해변'의 에메랄드빛바다가 햇살을 받아 반짝입니다.
바다를 배경으로 단체사진을 찍은뒤 스시와 우동정식을 먹고 '슈시'로 이동하여 편백나무숲길을 산책합니다.
징검다리를 건너 숲속을 걷기도하고, 시냇물에 손을 담그니 맑은 물에 이름 모를 작은 물고기들이 손에 잡힐듯합니다.
크게 심호흡하여 피톤치드를 들이마시며 힐링의 시간을 갖습니다.
다시 버스를 달려 '에보시다케'에 오르니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아소만의 절경에 감탄사가 터져나옵니다.
'와타즈미신사'의 경내의 편백나무와 대나무숲을 지나는 산들바람이 시원하게 땀방울을 씻어줍니다.
재미로 뽑은 즉석 운세표의 ‘대길’이라는 글자에 즐거워 하시는 선생님...  운수대통 하셨으면 좋겠네요~^^
온천욕으로 땀과 피로를 깨끗이 씻어내고, 벨류마트에서 잠깐 쇼핑을 한뒤 오늘 묵을 '니지민숙'으로 갑니다.
큰길에서 내려 편백나무 사이길로 내려가니, 몽돌해변 바로앞이 숙소입니다.
황금빛으로 물드는 바다에 떠 있는 작은 섬이 너무 예쁘네요^^
짐을 풀고 바닷가에서 숯불에 구워먹는 바비큐파티입니다.
하나씩 입을 벌리는 가리비와 불판위에서 춤을 추는 오징어, 눈 앞에 펼쳐지는 한 폭의 수채화, 무릉도원이 바로 여기입니다.
교장선생님의 건배사에 술잔이 돌고, 어느듯 어둠이 내린 바다에 오징어배들이 밝히는 ‘이사리비’가 여름의 풍물시입니다.
젊은 선생님들이 교감선생님을 비롯하여 한분씩 바닷물에 빠뜨리고, 교장선생님도 자진입수하시며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 즐거워합니다.

다음날 아침, 부지런한 몇분은 일출을 보기위해 벌써 해변을 서성입니다.
커피를 마시며 기다리니 수평선을 빨갛게 물들이며 해가 올라오자 그 모습을 카메라에 담느라 바빠집니다.
서둘러 아침을 먹고 이즈하라로 향합니다.
최익현 선생 순국비가 있는 수선사를 시작으로 덕혜옹주 결혼봉축기념비를 둘러보고, 자연공원 '아유모도시'로 갑니다.
숲속에 펼쳐지는 거대한 화강암계곡의 모습이 시원합니다.
더위도 식힐겸 잠시 계곡물에 발을 담그니 힐링이 따로 없습니다.
북쪽의 히타카츠항에서 배를 타니 1시간 10분만에 부산입니다.
이번 여행은 축복받은 날씨에,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모든 분들이 정 많고 넉넉한 마음의 소유자라, 서로 배려하는 가운데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한학기동안 수고하신 선생님들께 이번여행이 힐링과 재충전의 시간이 되었기를 바라며...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가이드  김 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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