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일~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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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마도 작성일16-08-08 08:28 조회33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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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양산, 대구등 각지에서 오신 19분의 선생님들과 떠나는 대마도 여행입니다~^^&
제옆에 앉아 짝지 역할을 해주셨던 선생님이 기억에 나네요~^^
제가 입만 열면 노트를 꺼내서 메모를 하시고 저와 아이컨택을 하며 제이야기를 경청해주시며 틈틈히 간식도 주시던 선생님들~! 감사합니다
대구에 미인이 많다고 하죠~?! 너무 예쁘신 선생님과 따님 2분을 보자 마자
아하, 대구에서 오신 분들이구나 라고 저는 이미 알아차렸습니다~!
상남자같은 아버님과 세딸이라고 해도 될만큼
어머님도 예쁘셨고 두 자매도 마치 친구처럼 장난치고 여행하는 모습을 보니
얼마나 부럽던지...^^

대마도에 도착하니 시원한 바람과 흐린 하늘.. 그래도 조금만 맑아졌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을 뒤로 한채 한국전망대를 다녀오자
언제 그랬냐는듯 환하게 맑아지는 하늘을 보며  드디어 대마도가 우리를 반겨주구나
느꼈습니다...*^-^*...
깔끔한 스시와 종이냄비로 된 우동을 먹으며 일본인들의 깔끔하고 간결한
식사를 만끽하며  대마도의 하룽베이 에보시타케 전망대로 향합니다
에보시타케로 향하며 터널의 지나자 이제는 굵은 빗줄기와 함께
비가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한시간만에 가지각색의 날씨를 보며 우리의
 여행도 참 재밌어질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빗속을 헤치고 에보시타케에 도착하자 드디어 비가 그치기 시작합니다
우산이 없어서 어떻게 해야하나 하는 제마음을 알아주셨나봅니다..^^*
계단을 오르며 거친숨을 내쉬자 대마도의 아소만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동글동글한 작은 섬들이 가지각색의 나무색을 하며 우리를 반겨주자 감탄을 금하지 못하고 열심히 카메라의 셔터를 누르기 시작합니다
에보시타케를 감상하고 내려와서 먹는 찹쌀붕어빵을 정말 좋아합니만 
주인 아주머니가 나오시질 않아 아쉬움을 뒤로한채 와타츠미 신사로 내려갑니다
일본신화의 이야기가 잘 담겨있는 와타츠미 신사, 일본인들도 꼭 가고싶은 신사이나
 좀처럼 멀리있어 잘 오기 힘든 신사인와타츠미 신사,
와타츠미 신사는 출세의 신사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와타츠미 신사를 무대로 삼아 노래를 부르고 촬영을 하면 톱스타가 된다고 할 정도로 와타츠미 신사의 기운이 대단하다고 합니다
우리 선생님들도 각자의 소원을 마음속으로 비셨는지요...^^
 모두의 소원이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바다에서 부터 이어지는 토리이와 소박하면서도 웅장해 보이는 와타츠미 신사를 뒤로한채
만관교를 지납니다
러일 전쟁의 아픔과 흔적을 찾아 만관교 위에서 바다를 내려다 보자  저를 삼킬것만 같은 바다가 무섭기도 합니다..
만관교에 올라 바다를 하염없이 내려다 보고 생각에 잠시 잠킨채 말을 잇지 못합니다..
잠시나마 그때의 긴박했던 상황을 생각하며 우리에게 역사의 아픔을 만들게 해버린
 일본군들을 잠시 원망 하며
그린파크 해수욕장으로 갑니다 .그린파크에 도착하자 아주 예리하신 선생님이
아니 왜이렇게 조용해?! 심지어 성수기인데?! 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일본인들은 매우 소란스럽게 자신만의 휴가를 즐기는게 아닌 다른 사람들과 함께 배려하며 여름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자기들이 가져온 쓰레기는 봉지에 담아 가며 가족단위, 친구단위로 모여 조용조용 남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는 선에서 자신들의 휴가를 그렇게 즐기고 있었습니다..
잠시 부산의 해운대와 수변공원의 쓰레기가 골칫거리라는 기사를 떠올리며 부끄러워 졌습니다.
우리도 나만 생각하는 이기주의가 아닌, 내가 먹은쓰레기는 내가 회수 해야 한다고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네요..
숙소가 있는 이즈하라 시내로 들어오자
우리의 역사가 담겨있는 흔적들이 여러곳 있습니다. 우선 덕혜옹주 기념비로 향합니다
조선의 마지막딸, 덕혜옹주의 외롭고 서럽고 슬펐던 일생을 .... 우리가 지켜주지 못했던 덕혜옹주를 떠올리며 잠시 묵념을 합니다
어린나이에 아버지도 어머니도 잃고 먼 일본으로 와서 자신을 버려야만 했던 덕혜옹주는 이미 일본으로 오는 그 순간 부터 죽은 거와 다름 없었다 생각 합니다
덕혜옹주의 일생을 담은 영화가 얼마전에 개봉하였습니다
저도 오늘 가족들과 덕혜옹주 영화를 보며 덕혜옹주의 일생을 다시 돌이켜 보려고 합니다
선생님들도 올 여름 가족들과 영화 한편 어떠신가요~^^&
제가 이야기 드렸던 내용과 다름이 없는지 찾는것도 하나의 영화 관람의 포인트가 되겠네요~^^!
풍부한 해산물과 고기, 깔끔한 국물이 나오는 향토요리 이시야키 및 해산물 바베큐를 먹으며 저녁식사로 오늘의 피곤함을 내려놓습니다
가족들과 못했던 이야기도 나누며 하하호호 웃으시며 즐겁게 식사 하시던 선생님들이 기억나네요~^^&
다음날 아침, 수선사로 향하여 최익현 선생님의 강직한 일생을 떠올리며  끝까지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굳건한 성품으로 싸우셨던 최익현 선생님 감사합니다 
카미자카 전망대로 향하여 러일전쟁의 흔적이 남아있던 막사도 구경하고 숲길도 걸으며 힐링을 합니다
좀처럼 흙길을 걸을 일이 없는 우리 현대인에게 숲길 잠시 걷는 것만으로도 큰 힐링을
느끼네요..^^;;
다시 이즈하라 시내로 돌아와  자료관으로 향합니다 당시 조선의 통신사들의 행렬과 그분들을 위한 대마도의 배려와 흔적,
또한 한국과 일본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셨던 아메노모리상의 초상화도 보고 덕혜옹주 남편의 그림도 감상합니다 .
대마도를 둘러 보고 아쉬움을 뒤로 한채 부산행 선박 JR비틀로 향합니다
앞으로도 더욱 더울 여름에 지지 않도록 다들 건강 잘 챙기시고
꼭 다시한번 뵙겠습니다~^^&

-가이드 이현정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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