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3일-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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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마도 작성일16-09-06 19:45 조회30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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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3일
산행을 기대하는 들뜬 마음과
태풍과 비소식에 걱정되는 마음을 함께 느끼며
대마도에 도착합니다
예상외의 햇빛과 등산하기 딱 좋은
구름을 보며 걱정은 눈녹듯 사라지고
입에 미소가 걸립니다.
시라타케 도착 한시간 전,
패밀리파크에 모여앉아 일본도시락을 맛봅니다
잔이없어 코코아와 커피를 사 빈통으로...살짝 목을 축입니다.
드디어 도착한 시라타케산
시작하자마자 여성분들이 선두에서 엄청난 속도로
등산을 시작합니다.
4시간반코스를 3시간만에 완주가능하다고 하시며
자신있어 하셨던 모두의 모습이 왠지 수긍이 가기시작합니다.
처음 오셨다던 선생님들과도
오랫동안 본 사이인듯
밝은 분위기속에서 등산을 하니 재미있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분기점을 넘어 슬슬 힘든길이 되어갑니다.
서로를 의지하며 끝끝내 정상에 오릅니다.
절경과함께 한컷!
하산후에 피곤하지만 "수고했습니다"라는 말과
모두에게 모두가 보내는 박수로 시라타케 등반 일정이 종료되었습니다.

둘쨋날 새벽산행을 끝낸 후 카미자카전망대로 향합니다
비도 오지 않았는데 마침 안개가 끼여있어
곧게 뻗은 나무사이사이의 안개가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에
들어와 있는듯한 느낌입니다.
나무에 걸터 앉아 한컷, 잔디에 모여서 한컷
오순도순 둘러앉아 한컷, 이렇게나 사이가 좋을 수가 없습니다.
티격태격 하다가도 금새 서로 농담을 하며 웃어버리는
남매같은 팀이었습니다.

1박2일 동안 처음오신분들 마저 한 가족인양
정말 하나의 단단한 팀인듯한 모습이 매우 인상깊었습니다.
산을 사랑하시는 분들 답게 여유가 느껴지고
서로를 배려하는 모습이 정말 멋있었습니다.
1박2일동안 제가 많이 배우고 갑니다.
다음에도 뵙길 바라겠습니다.

가이드 공태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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