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4일~15일

페이지 정보

작성자 대마도 작성일16-08-22 12:13 조회296회 댓글0건

본문

폭염이 한창 기승을 부리는 8월 중순 마지막 휴가를 즐기려는 가족들 25분과 대마도로 향합니다.
부모님과 어린아이를 동반한 천안에서 오신 김기훈님가족과 혼자 오신 이순남님 외에는 모두 부부팀입니다.
미우다 해변의 바다에 발을 담그니 바닷물도 미지근하여 모두 빙수와 냉커피로 더위를 날립니다.
한국전망대에서 한국은 볼수 없었지만 팔각정 아래는 바람이 불어와 시원하기 그지없습니다.
편벽나무가 울창한 슈시길의 개울물은 맑고도 차가워 다들 첨벙첨벙 물속으로 걸어들어갑니다.
에보시다케전망대는 사람들왜 북적이던 평소와는 다르게 한적하니,우리팀만 여유롭게 아소만의 절경을 즐깁니다.
달콤한 팥이 잔뜩 들어있는 다이야키도 먹고... 오래된 해궁인사 와타즈미신사에서는 뿌리를 드러낸 오래된 해송이 용궁전설과 어우러져 신비로움을 더하고, 뜨거운 고로케와 아이스크림으로 더위를 식히며 잠시 한숨 돌립니다.온천욕으로 피로를 씻어내고, 최익현순국비가 있는 수선사로 갑니다.
경내에 있는 턱받이를 한 지장보살의 모습에 신기해하며 더운 날씨에도 저의 설명을 경청합니다.
저녁으로 대마도의 향토요리인 이시야키와 해산물 바베큐에 시원한 맥주와 일본의 전통주 사케를 곁들입니다.
어느덧 분위기가 고조되어, 다른 일행과도 술잔과 정담을 나누며 화기애애해집니다.

다음날은 대마도주의 거처엿던 금석성으로가 덕혜옹주결혼 봉축비를 봅니다.
성 한켠에 쓸쓸히 서 있는 비석이, 기구한 운명의 주인공인 옹주님의 삶과 닮아 있습니다.
지금 개봉중인 덕헤옹주영화를 보고오신 분도 있어 저의 설명을 열심히 들어주십니다.
아유모도시공원의 화강암계곡을 보자  어른 아이 할것없이 좋아하시며, 손발도 적시고 사진도 찍으며 대자연을 즐깁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부산으로 돌아오기위해 히타카츠로 이동합니다.
배안에서 도시락을 먹고나니 금방 부산도착을 알리는 방송이 나옵니다.
이번 여행은 부모님을 모신 단란한 가족과, 형제자매부부로 우애를 과시하신팀, 더운 날씨에도 손을 꼭잡고 놓지않는 부부애를 보여주신 분들..  사랑이 넘쳐나는 분들과 함께한 여정이었습니다.
그모습 그대로..  늘~ 행복하고 건강하시길 빕니다.


가이드  김 인숙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