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8일~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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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마도 작성일16-10-14 10:58 조회27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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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지는 빗속에 다들 걱정과 불안함을 안고  시작한 대마도 여행입니다.
구미에서 오신 선생님과 가까운 부산에서 오신 선생님들 13분과 시작합니다.
이른 아침 부터 준비하시느라 다들 식사도 제대로 못하시고
터미널로 오셨을거라 생각 합니다.
깔끔한 반찬과 맛있는 쌀밥으로 정성스레 준비한 도시락을 들고
각자 삼삼오오 모여서 도시락을 드시고 오션플라워 호에 탑승 합니다.
400명이 넘는 정원을 수용할수 있는 오션플라워 호가 높은 파도를
지나  씩씩하게 대마도 이즈하라 항으로 우리를 데려다 줍니다.
이즈하라 항에 내려 입국 수속을 마친 채 버스에 탑승합니다.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빗속에  손님들의 안전을 위해
버스 기사님의 추천으로 카미자카 전망대로 향합니다
이날은 비가 너무 많이 내려 카미자카의 매력을 다 못 보여 드렸습니다만,
대마도에서 제일 좋아하는 곳이 카미자카 전망대 입니다.
새벽아침의 공기와  안개가 낀 숲길을 거닐며  힐링 하며 대마도의 자연을 만끽 하는것을
좋아합니다^^&

우산을 쓰고 안개가 너무 껴서 아소만은 잘 보이지 않았으나
저멀리 아소만이 있을거라 짐작하며 다들 셔터를 누릅니다*^^
전망대를 내려와 러일전쟁의 흔적을 지나  버스에 탑승후 이즈하라 시내로 향합니다
이즈하라 시내로 돌아와 덕혜옹주 기념비로 향하여
외로운 일생을 보내셨던 덕혜옹주의 일생을 생각하며
잠시 묵념의 시간을 가집니다...
덕혜옹주 기념비를 지나 언덕을 하나 오르자 대마 역사 자료관이 나옵니다
대마도의 상징 야마네코, 조선통신사들의 흔적, 덕혜옹주의 남편 소다케유키님의 유화등을 감상후
호텔 체크인을 합니다.
체크인 후 최익현 선생님 순국비가 모셔져 있는 수선사로 향하여 일본의 절, 묘지등에 관한 문화를
살펴 본 후 석식를 먹으러 갑니다...
하루종일 비가 왔던 탓에 다들 지치고 피곤하고 불편함을 감수 하셔야 했던 부분이 많으셨을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다들 중간에 포기 하시는 분들 없이 우산을 쓰고 일렬로 줄지어 너무나도 잘 동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치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 식당으로 향하자  먹음직스런 해산물 바베큐가 셋팅되어 있었습니다. 음식들을 보자 다들 표정이 너무 밝아 지셔서 저또한 기분이 좋아집니다..
착석하자 마자 나오는 튀김,일본식 된장국, 따뜻한 밥... 맥주한잔
하하호호 웃으며 오늘의  다들 식사를 배불리 하시고선
이즈하라 시내를 더욱 만끽 하시고자 서둘러 밖으로 나가십니다^^&
저희 숙소 근처에는 슈퍼, 편의점, 약국, 식당, 술가게 등 너무 편리한 위치에 있어서
다들 편하게 자유롭게 관광이 가능 하셨을거라 생각합니다*^^*
아침조식 후  아침을 여유롭게 시작 합니다.
어제와는 다르게 맑은 날씨와 따뜻한 햇빛 너무 기분 좋은 하루 입니다.
친절하신 기사님 코지마상이 아침부터 기분 좋은 인사로 맞이해 주십니다*^^*
기사님께 오늘하루도 잘 부탁 드린다는 인사와 함께 오늘하루의 기대를
가슴에 품고 만관교로 향합니다.
다소 쌀쌀해진 날씨와 거친 바람을 지나 빨간 예쁜 다리 만관교에 오릅니다^^&
러일 전쟁의 흔적을 찾아 거친 물살이있는 바다도 내려다 보고
다리위에서 보이는 작은 섬들도 내려다 보며 바람으로 흐트러진 옷매무새를 다듬고
 버스에 탑승 합니다. 버스 창가로 내리쬐는 햇볕은 너무나도 강하고 뜨거운데 바람은 겨울 바람 마냥 차가운걸 보니 이제 가을인가 봅니다*^^*
와타츠미신사를 지나 에보시타케 전망대에 오르자 대마도의 동글동글한 작은섬들이
옹기종기 모여 마치 브로콜리같은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너무나도 귀여운 섬들과 잔잔한 아소만, 멀리 보이는 부산의 윤곽을 보며
부산과 정말 가까이에 있는 대마도를 실감 합니다
에보시타케 전망대를 내려 오자 너무나도 맛있는 찹쌀 붕어빵이 기다리고있습니다
쫄깃 쫄깃한 반죽과 달~콤한 팥!
식감이 너무 좋아서 제가 정말 좋아하는 간식 입니다.
선생님께서 사주신 붕어빵을 하나씩 먹으며 기분좋게 내려와 히타카츠로 향합니다.
일본의 대표음식 스시+우동을 먹으며 배를 채우고 한국전망대로 향하자
에보시타케 전망대에서 보였던 한국이 당연, 보일거라 생각하고 올랐으나
해무가 껴서 한국은 보이지않았습니다...
아쉬움을 뒤로 한채 와니우라 앞바다에서 배가 침몰하여 돌아가셨던 조선역관사 순난지비 앞에서
잠시 묵념의 시간을 가진채 미우다 해수욕장으로 향합니다..
거친바람과 거친 바도 탓일까.. 평소 정말 깨끗하고 맑던  에메랄드빛 바다 가 아닌
다소 거친모습의 바다가  저희를 반겨 주었습니다..
너무나도 거친 바람과 모랫바람에 서둘러 버스를 타고 터미널로 향하자....
날씨는 맑은데 바람이 거친 탓이였을까요...
결항이란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바다날씨는 육지의 날씨와 다르다지만 너무나도 미웠습니다..
하루더 체류하게 된 본의아닌 2박3일 이라는 길고 긴 여정이였습니다.
다들 너무나도 피곤하시고 예민 하셨을 상황 이였을거라 생각합니다.
조금씩 양보하고 협조해주시는 덕분에 무사히 부산까지 귀국 할 수 있었습니다.
돌아오는 날씨 또한 파도가 2.5M정도의 거친 바다날씨 였습니다만,
저희들을 위해 배를 띄어주신 대아고속 해운 관계자 분들께도 이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가이드 이현정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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