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6일~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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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마도 작성일16-09-23 01:51 조회28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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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의 소식이 들려오던 추석 다음날, 각지에서 오신 가족들과 친구, 동료 부부 36분과 대마도로 향합니다.
히타카츠에 도착하니, 비는 내리지 않고 구름낀 날씨에 바람이 선선하니 오히려 여행하기 딱 좋습니다.
아름다운 미우다 해변을 카메라에 담고, 니이하마로 이동하여 낚시를 신청한 가족을 낚싯배에 태워드립니다.
다른 분들은 에보시다케에 올라, 대마도의 하롱베이라고 하는 아소만의 절경을 감상합니다.
흐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바다위에 떠있는 섬들의 모습이 선명합니다.
찹쌀 붕어빵과 커피로 잠깐의 여유를 즐기고, 해궁신사인 와타즈미신사의 대나무와 편백숲을 걸으니 코끝에 느껴지는 나무향이 기분 좋습니다.
진무천황의 탄생신화에 등장하는 토요타마히메의 묘와 신사의 배전옆에 뿌리를 길게 드러내고 서있는 오래된 해송이 신비로움을 자아냅니다.
만관교를 지나 윳타리에서 낚시배를 맞이합니다.
낚시에서 제대로 손맛을 보고 선장이 즉석에서 떠준 싱싱한 회도 맛보고..  다른 분들을 위해 도시락에 회를 장만해 오셨네요.
버스안에서 서로 입에 넣어주며  생선회파티가 벌어집니다.
따뜻한 온천으로 피로를 씻어내고, 오늘의 하이라이트 저녁만찬입니다.
푸짐한 해산물 바베큐와 이시야끼요리에 사케가 빠질수 없죠.
다른 가족과도 술잔을 주고 받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입니다.

다음날은 우리역사의 흔적이 남아있는 수선사와 덕혜옹주 결혼봉축기념비를 둘러보고 아유모도시공원으로 갑니다.
넓게 펼쳐진 화강암계곡에서 모두 동심으로 돌아가, 다양한 포즈로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만듭니다.
히타카츠로 가는 도중, 슈시에 들러 편백과 삼나무 숲을 산책하며 대마도의 자연을 즐깁니다.
갑자기 후둑후둑 내리기 시작한 비가 점점 빗방울이 굵어지며 장대비로 변합니다.
점심으로 준비된 따끈한 국물이 일품인 우동과 스시를 먹고 배를 타고 부산으로 돌아옵니다.
많은 인원이 같이 했지만, 모든분들이 시간도 잘 지키고 서로 배려한 덕분에 즐거운 여행이 되었습니다.
특히, 다른 분들을 위해 회를 장만해오신 이상순선생님 가족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대마도에서 다시 뵙기를 기대하며..  항상 건강하세요~~

가이드  김 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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