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2일-23일

10월 22일
비가온다는 예보속에 걱정스런 마음으로 대마도에 도착합니다
하지만 예상외의 너무나도 좋은 선선한 날씨에 기분이 좋습니다.
강하지않은 햇빛과 선선한 바람을 만끽하며 미우다 해수욕장으로 이동합니다
대마도에 잘 도착했다는 인증샷을 찍으며 여행일정이 시작됩니다.
스시와 우동으로 가볍게 배를 채운 후
손님들의 요청으로 포함된 슈시강 단풍길을 걷습니다.
대마도의 히노끼와 스기나무의 향기와 울창한 모습에
가슴이 상쾌해집니다. 아직 단풍은 피지 않았지만
그 자체로도 대마도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그 후 한시간을 달려 도착한 에보시타케 전망대와 와타즈미 신사
와타즈미신사의 신화를 설명할 때 반짝이던 눈이 참 인상깊었습니다.
퀴즈를 맞추기 위해서인지는 몰라도 한마디도 놓치지 않으려
귀를 쫑긋 세우고 집중하면서 설명을 들어주시니
저는 더욱 신이나서 설명을 하게되었습니다.
버스안에서 이동하는 길에는 퀴즈와 신나는 가위바위보.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이기신 분들에게는 다시한번
축하의 말씀을, 1등을 하지못한 많은 분들에게는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1일째 일정을 끝내고 체크인을 한 후 석식을 먹으러갑니다
푸짐한 이시야키의 양에 놀라고
다른팀과도 서로 술을 건네며 '패키지여행의 장점은 이런것이다'를 말해주는 듯
어울려 기분좋게 마신 후 첫째 날 일정이 종료됩니다.

둘째 날
아침 일찍 일어나 올라간 카미자카 전망대
편안한 분위기의 카미자카 전망대 둘레길에는
상반되는 느낌의 전쟁의 흔적들이 고스란히 남아있었습니다.
이끼가 낀 둘레길과 펼쳐진 넓은 잔디밭을 걸으면서 잠을 깹니다
배시간이 빨라졌다는 연락에 서둘러 히타카츠로 향합니다
다행히 배는 출항하여 안도의 숨을 내쉬었습니다.
부산에 도착하여 서로 마지막 인사를 건네며 일정이 종료됩니다.


다들 배려심이 깊으시고 어울릴줄 아시는 분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다른 팀들과도 한잔씩 주거니 받거니 하시면서
분위기좋은 한팀인 듯 한 모습이 너무나도 보기좋았습니다.
1박2일간 너무나도 재밌었고 감사했습니다.
다음에도 함께할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가이드 공태환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