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월 26일 - 06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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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마도 작성일10-06-28 23:08 조회93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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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팀, 낚시팀, 관광팀 각양각색의 팀이 모여 32명이라는 한팀을 이루었습니다.
비록 비와 함께 시작한 여행이었지만 모두의 들뜬 마음을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모두가 준비해온 비옷으로 무장을 하고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첫날은 다들 다른 일정으로 인해 서로 만났다 헤어졌다를 반복하며 하루가 지나갔습니다.

관광을 하면서 문득 저에게 어디 소주를 마시냐며 묻기 시작해서,
소주의 알코올 도수며,, 브랜드며,, 제조과정이며 이것저것 이야기를 많이 해주셔서
그저 술을 좋아하시는가보다했는데 알고보니 주류업에 종사하고 계서서
깜짝 놀랐습니다.^^

저녁식사를 끝내고 저에게 선술집을 안내해달라하곤 사라진 선생님들,,
알고보니, 배가 너무 불러 산책을 하다가 그대로 들어가서 잠이 들었다며, 그래서 축구도 못봤다고 멋적게 웃으시며 아쉬워 하던 모습도 생생하네요..

또 모기 때문에 잠을 설쳐서 제대로 못잤다며 피곤한 모습이 역력하던 혜민이..
걸어야하는 일정에 많이 걸어야하나며 얼마나 걷냐며 관광지마다 물으시던 할머니..

드디어 모두가 함께 하게 된 둘째날,
많은 인원이 함께 하다보니 자리를 거의 매꾼 버스안이 떠들썩~

안개가 낀 날씨에 무엇보다도 전망대가 보이지 않을까 걱정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산위로 높게 낀 안개로 잘 보였던 아소만의 전경.
들떠서 오른 전망대에서 오히려 안개에 뒤덮혀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실망하려던 찰나, 불어오는 바람과 함께 걷힌 안개로 순간이지만 잠시나마 모습을 드러낸 아소만의
모습이 장관을 이루며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내리던 비가 그치면서 우리의 여행도 마지막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1박2일이라는 길지 않은 여행이지만 모두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되길 바라면서,
다시 시작하는 일상생활에 활기를 불어넣어줄 수 있는 여행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가이드 임미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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