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1일 ~ 5월 22일

석가탄신일 연휴를 이용해서 등산팀 관광팀이 함께 한 1박 2일 여행.
맑은 날씨에 두팀으로 나뉘어 등산과 관광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시라타케 산 입구에서 등산로를 설명 드리고, 관광을 출발하였습니다.
내리쬐는 햇살에 살짝 더웠지만, 고모다하마의 해변을 산책하며 여유를 느꼈습니다.
자연을 만끽하며 하하호호 즐거워하시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게 떠오르네요.
관광을 끝내고 다시 만난 등산팀.
산림이 아주 멋지다며 다들 만족해하셔서 비록 따라가지는 못했지만,
저 또한 기분이 상쾌해졌습니다.

다음날 비가 내려, 빗속에 관광을 해야 했지만, 다들 불평없이 잘 따라주셔서
목은 안좋았지만 더 열심히 하고 싶은 욕심이 생겼던 것 같습니다.
고모다에서 돌고래를 봤다는 선생님과 온천에서 사슴을 봤다는 선생님,
시내에서 뱀을 봤다는 선생님들까지.
이번엔 모두가 접하기 힘든 것들도 눈에 담아갈 수 있어서 더 특별했던 것 같습니다.

부족한 점이 많아 서운함을 느꼈던 선생님들께는 정말 죄송했습니다.
그래도 그때의 서운함도 금새 잊어버리시고,
부산에서 마지막엔 웃으며 헤어질 수 있어서 고마웠습니다.

이러한 저의 부족한 점은 채워서 더욱 잘해낼 수 있는 가이드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가이드 임미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