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7일 - 5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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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마도 작성일10-05-21 00:23 조회89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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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부부동반으로 떠나게 된 이번 여행.
서로 어색하지 않을까하는 걱정도 살짝 하면서 시작된 여행이었지만,
금방 서로 친해져서 이런저런 세상 이야기도 나누는 모습이 너무나 보기 좋았습니다.
이즈하라에서 히타카츠로 이동하는 긴 시간동안에 즐겁게
노래를 불러가며 분위기를 살려주셔서 함께 즐겁게 웃을 수 있었습니다.
가수분들이 너무 많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못한다며 손사래를 치시던 어머니도 조용히 듣기만 하시던 아버님도
너무나 잘부르셔서 비가 내리는 창밖과는 달리 다들 신나고 들떴던 순간이였습니다.
도리이 위로 돌을 한번에 던져 올리면 새로운 인연을 만난다는 말에,
아버님이며 어머님이며 모두 끊임없이 돌을 던지던 모습이
아이들처럼 천진난만하며 즐거워 보였습니다.

예상치못한  비에
즐거웠던 여행이 힘든 순간이 되기도 했지만,
그래도 끝까지 웃으시며 여행을 즐기시는 모습에
저도 힘을 얻어서 함께 즐길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에도 고생했다며 제 어깨를 두드리며 인사하시던 모습에,
고마우면서도 죄송스러웠습니다.

KTX를 타고 올라가면서도 전화로 인사까지 해주셔서 더욱 고마운 여행이었습니다.

비도 내리고, 본의 아니게 힘든 여행이 되었지만,  훗날 떠올렸을 땐
하나의 즐거웠던 추억이 되는 여행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 가이드 임미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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