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월 27일 ~ 03월 01일

일요일과 3.1절이 샌드위치 휴일로 출발한 이번 여행.
출발 아침 하늘이 꾸물꾸물하더니 결국 비와 여행을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역시 여행하게 된 21명의 우리팀은 모두가 즐거운 마음~!
여러팀이 함께 한 여행이다 보니 서먹한 시간은 존재하기 마련이지만...
역시 우리나라 사람들은 넘치는 정을 주체하지 못하는지...
앞뒤로 서로서로 먹을 것을 나눠주면서 조금씩 친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연령대도 나름 차이가 많이 났는데 너무나도 쉽게 친해졌죠.^^
아버님과 우리 어머님들은 아들이 생겼다 좋아하고 또
아들이 된 우리 이강우님은 어머님과 아버님이 생겼다 좋아했습니다.
또 가장 활발하게 뛰어다니던 의린이는 많은 할머니들이 생기고~
젊은 아빠가 생기기도 했었습니다.^^
온천에서는 우리 의린이가 열쇠를 잃어버려 한바탕 소동이 일어나기도 했었지만,
다시 찾게 되어 정말 다행이었죠... (정말이지 변상비는 너무 비쌌어요...;;)
그덕에 모두가 버스에서 조금 기다린 시간도 있었지만...
저녁식사에서 의린이 어머님께서 모든 팀에게 맥주를 한병씩 사셔서
더욱 더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전라도에서 어렵게 어렵게 부산을 찾아 대마도에서 함께한 어머님과 아버님..
우리 아버님은 말도 없으시고~ 표현도 적으셨지만~
그 온화한 얼굴에 따뜻한 마음을 굳이 표현하지 않아도 다 느껴질 수 있었고..
우리 어머님의 요리 솜씨는 정말~!! 너무 맛있었습니다..^^
우리 팀들 모두에게 전라도 영광에 놀러오시라고 하시기도 했습니다.
꼭 다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모두가 너무나 기억에 오래 남는 여행이 될 것 같습니다.
다들 남은 겨울 감기 조심하시길 바라면서....

-가이드 임미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