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월 21일 ~ 22일 1박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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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마도 작성일12-04-23 23:32 조회93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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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모두 함께 대마도의 시라타케로 출발~!!
매번 대마도를 찾아주는 산정산악회팀과 꼭~ 등산을 하셔야한다며
서울에서 새벽부터 KTX를 타고 달려온 나경애선생님팀~
 
비가 추적추적 아침부터 내려서 성난 파도에 고생하지 않을까, 조마조마했지만 잔잔한 파도에 멀미하는 사람 하나 없이 무사히 대마도에 발을 디뎠습니다.^^
 
알록달록 색색의 등산복을 갖춰 입고 온 우리 선생님들~ 등산이 주된 목적~이긴 하지만 관광도 빼놓을 수 없기에... 미우다 해수욕장의 모래도 살포시 지려밟아주고... 아쉽게 눈에 담을 수는 없었지만 눈에 잡힐 듯 가까운 부산을 느낄 수 있는 한국 전망대까지 만끽해주고 이제 슝슝 달려서 시라타케 입구까지 한번에 도착~!
 
여전히 비는 부슬부슬 내리고 있었지만 우리의 등산욕(?!)을 누가 막을쏘나~!!^^
모두가 준비해온 우비와 우산을 챙겨 모두 함께 기념사진도 찍고 정상을 향해 발을 내딛었습니다.
빗물에 더욱 깨끗해진 듯한 나뭇잎들과 더욱 싱그럽게 느껴지는 풀내음을 맡으며 한걸음 한걸음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자연을 보기도 바쁘고 걷기도 바쁘고~ 그러는 새 정상을 오르는 분기점, 신사문앞까지 후다닥 도착을 해버렸네요~^^
물도 한모금씩 마시고 정상을 향한 재정비를 한 후 하나 둘씩 다시 출발했습니다.
 
물안개가 자욱하게 낀 정상에 올라 나름의 정취를 만끽하고 정상정복의 기념사진도 찍고 정상을 내려서 아래로 아래로 빠른 걸음으로 하산을 했습니다.
 
빗속에 걷고 걸어 모두가 촉촉히 젖어 비맞은 생쥐꼴을 하면서도 무사히 등산을 마친 기쁨에 서로 싱긋이 웃어보였습니다.
진흙에 엉망이 된 발을 고인 빗물에 대충 정리하고 지저분해진 바지는 걷어 올리고는 얼른 차에 올라 온천으로 향했습니다.
 시라타케에서는 몰랐는데 자욱하게 낀 안개에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었지만 그러거나 말거나 아직 남아있는 시라타케의 여운을 즐기며 이동~이동~
 
길어진 해도 뉘엿뉘엿 저물어 뜨겁게 달궈진 불판에 모여 앉아 해산물 바비큐로 도란도란 저녁식사도 끝내고 이즈하라로 이동하여 짐을 풀고~ 젖은 옷과 신발을 정리하며 하루를 마무리 했습니다.
 
날은 밝아오고 아침일찍부터 모인 우리 팀~!
짐 풀자마자 다시 싸서는 집으로 가기위해 히타카츠항구를 항해 출발~^^
 
비가 무섭게 쏟아진다던 이틀전의 일기예보는 어디로 사라졌는지 구름에 흐린 하늘이 점점 맑아지더니 결국엔 화창하게 개어줘서 모두가 즐겁게 관광을 할 수 있었습니다.
지루할 법한 역사이야기도 즐겁게 들어주시고~ 모두가 열렬히 만관교도 찍어주고, 정상에 올랐는데도 안개에 가려 보지 못했던 아소만의 전경도 에보시타케 전망대에서 사방을 돌며 사진을 찍으며 아쉬움도 달래고~ 또 이색적인 일본의 신앙인 신사도 구경하며 대마도의 자연과 역사를 함께 보는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어느새 히타카츠항구에 도착한 우리팀~
1박2일의 시간이 이렇게 또 후다닥 흘러갔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각자 나름의 방식으로 대마도를 눈으로 보고, 몸으로 즐기고,
또 마음에 담았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렇지요??^^
 
다들 워낙에 산을 좋아하고 잘타시는지라 후유증은 없겠죠~? 있으려나~?^^ㅎ
저는 다리가 살짝~ 아프고, 팔은 왜 아픈지 팔도 조금 아프고 그러네요~ㅎㅎ
뭉친 근육 잘 풀어주시고~ 건강 지키시면서 오래도록 즐겁게 등산하실 수 있길바랍니다~! 다음에 날씨 좋을 때 다시 시라타케로 갈까요~?^^
언제든 또 찾아주시고... 저는 대마도에서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가이드 임미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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