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월01월 ~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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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마도 작성일12-08-13 00:56 조회77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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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를 맞아서 천혜의 자연의 섬, 대마도를 찾아주신 8팀 33명의 인연과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역시 휴가기간이라 그런지 함께 한 8팀이 모두 가족여행으로 대마도를 찾아주었습니다.
 
점심시간이 살짝 지난 오후 출발로 다들 일찍 항구에 모여 수속도 후다닥~ 끝이 나고 대마도행 비틀 선박에 올랐습니다.
 
눈깜짝할 새 도착한 히타카츠는 내리쬐는 태양빛이 뜨거웠지만 시원하다 못해 격하게 불어주는 바람이 조금은 더위를 식혀주며 우리를 맞아주었습니다.
 
그리고 가족여행이 많다보니 그만큼 많았던 우리 꼬맹이친구들~
친해지는데는 이름을 불러주는 것이 제일이지만 6명이나 되다보니 얼굴도 보고, 이름도 외우려니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제일 언니(혹은 누나)였던 단아부터~ 이제 막 한살이 된 우리팀 최연소 다율이까지... 하나같이 예쁘고 말도 잘듣고~ 귀여운 친구들이었습니다.
여행하다가 누구라도 울면 어떡하나~ 했는데 낯가림도 없이 방긋방긋 웃던 다율이와 혼자서도 잘했던 선우도... 보송보송 예뻣던 얼굴들이 떠오르네요~ >_<
 
바람에 날리는 머리카락을 진정시키며 에보시타케 전망대를 돌아보며 대마도의 자연을 눈에 담고, 추억을 카메라에 담으며 시간은 흘러갔습니다.
와타즈미 신사, 만관교를 건너고... 어느덧 벌써 저물어하는 뜨거웠던 해와 함께 대마도의 하루도 저물어갑니다.
 
어느덧 밝아온 둘째날. 여름휴가 여행인만큼 물놀이가 빠진다면 섭섭하겠죠~? 대마도의 최남단 쯔쯔의 해상공원을 돌아 아유모도시 계곡을 향했습니다. 고고씽~
우리나라에도 많은 계곡들이 있지만 훼손되지 않은 청정의 아유모도시계곡에서 아무렇게나 바위돌에 걸쳐 앉아 발도 담궈보며 바쁘고 복잡했던 일상을 잠시 잊기에는 안성맞춤입니다.
 
높게 솟아오른 하늘만큼 여행의 시간도 따라 흐르고..
이즈하라로 돌아와 맛있는 점심을 먹고~ 오후 일정이 이어집니다.
대마도는 자연이 아름다운 만큼 여러각도에서 볼 수 있는데, 오늘은 낚시팀과 관광팀으로 나뉘어졌습니다.
아소만의 선착장에서 잠시 헤어져 각각의 대마도를 만끽하였습니다.
 
여행날짜가 여름의 제일 중심이었던지라 바람도 없이 더우면 어쩌려나~ 했는데 격하게 불어주던 바람이 도와주었습니다. ^^
낚시팀을 보내고 대마도의 남서쪽으로 떠난 우리 관광팀들도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입에 물고 더위를 쫒으며 여행을 즐겼습니다.
 
어느새 부산으로 향하는 마지막 날...
이틀을 머물었지만 보이지 않았던 대마도와 우리의 역사의 흔적들을 되집어보고, 처음 발을 디뎠던 대마도의 히타카츠로 향했습니다.
 
열기에 피어오른 물안개로 비록 부산이 보이지는 않았지만 마음의 눈에 부산을 담고 한국전망대를 돌아나와 마지막 관광지인 미우다해수욕장에 도착했습니다.
고운 모래사장과 잔잔하게 밀려오는 파도소리에 이끌려 발도 담궈보고~ 그늘에 모여 앉아 선우의 재롱도 함께 웃으며 마지막 시간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습니다.
 
노을빛을 발하는 시간, 부산항에서의 인사로 헤어짐을 고했습니다.
항구를 벗어나며 다시 만났던 단아와 채운이네 가족~
짧은 시간이었지만 2박3일동안 정이 들었던지라 참 반가웠습니다~^ㅁ^ 다시 또 안녕을 고하며...
 
여행이 끝나고 어느덧 벌써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지났네요~
아직 날씨가 많이 더운데 모두들 건강관리에 유념하시고...
다시 시작된 일상에서 지치면 대마도에서의 시간을 한 번 떠올려 보시구요...
또 찾아주신다면 더욱 좋구요^^
그럼 저는 대마도에서 만날 날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다시 찾아주신다고 했던 우리 문선생님 기억합니다~~ 등산하러 오셔야죠~?!!^_^)
 
-가이드 임미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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