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월20일~21일 충주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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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마도 작성일12-08-09 01:20 조회83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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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학기를 무사히 마치고.. 충주고등학교에서 서른세분의 선생님들이 대마도를 찾아주었습니다.
 
이른 아침, 부산국제여객터미널에서 만나 부산하게 수속을 마치고, 대마도를 향하는 배에 몸을 실었습니다.
터미널에서는 워낙에 흩어져있어 볼 수 없었던 얼굴들을 배를 타서야 한분 한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배멀미에 대한 걱정을 안고 출발한 배는 너무 온화하게 대마도에 우리를 내려주었습니다.
 
인원을 두번이나 체크를 하고도 낙오자(?)를 만들뻔 했던 헤프닝을 시작으로 유쾌하게 이즈하라항을 출발했습니다.
리아스식해안을 볼 수 있는 에보시타케 전망대를 거쳐, 일본 특유의 와타즈미 신사에서 일본의 종교에 대해서도 살짝 옅보는 시간도 갖기도 하고 또 역사의 아픔을 남긴 만관교를 지나 따뜻한 온천에 흘렸던 땀을 씻겨내고, 도란도란 모여 앉아 맛있는 바베큐로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1박2일의 둘째날이 밝고, 이번 일정에 중요 포인트였던 대마고등학교 방문~!
교감선생님을 대표로 몇몇 선생님들과 관광이 시작되기 전, 학교를 찾았습니다. 우리나라 고등학교에서도 볼 수 있는 보충수업.
대마고등학교에서는 방학을 하고 일주일이 채 지나지 않았지만 이미 시작되어 있었습니다.
에어콘은 커녕 선풍기도 없이 활짝 창문을 열고 수업하는 복도를 지나는 것을 시작으로 학교 시설, 도서관, 체육관등의 교내시설을 돌아보며 선생님들은 우리나라의 학교와 비교해보며 많은 것을 느끼는 것 같았습니다.
 
이렇게 한시간가량의 견학을 끝내고, 시작된 2일째 관광.
햇볕이 쨍쨍~한 날씨에도 다들 묵묵히 시내 관광을 열심히 들어주셨습니다.
모두가 역사에 관심이 많으셔서 그런지 진지하게 들어주셔서 더운 날씨지만 더욱 더 힘이 났던 것 같습니다.^^
역시나 선생님들이다 보니 관광 중에 부족했던 설명에 대해 보충도 해주시고~ 몰랐던 부분도 말씀해주시고..저도 한걸음 나아가는 시간이 된 여행이었습니다.
 
1박2일의 짧은 여행이었지만, 우리 선생님들 모두에게 잠시 한 숨 돌리는 휴식의 시간이 되었길 바라면서...
여름방학이지만 지금도 학교에서 열심히 보충수업을 하시고 계시겠죠..?
더운 여름날이 이어지고 있는데 다들 건강조심하시고~
저는 우리 선생님들과 다시 대마도에서 만날 날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가이드 임미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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