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월 29일 ~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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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마도 작성일12-10-04 00:43 조회73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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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과 겹쳐진 올해 추석연휴~
그래서 그런지 토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적은 한산한 터미널...
 
그래도 연휴를 맞아 12명의 인연과 대마도를 향해 떠났습니다.
덥지도 춥지도 않은 적당히 좋은 날씨...
대마도에 도착하자 그 신선하고 시원한 바람이 가슴속에 차들어왔습니다.
버스를 타고 먼저 향해 달린 곳은 히타카츠 항구와 가까이에 있는 미우다 해수욕장.
곱고 흰 모래알갱이와 더없이 높은 하늘, 에메랄드 빛깔의 바다...
자연의 조화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져 그대로가 그림이 되어주었습니다.
그 그림과 하나가 되어 사진도 찍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해안을 따라 산책을 하고...
다음 관광지를 향해 달려갔습니다.
이번에 도착한 곳은 부산과 가장 가깝다는 한국전망대였습니다.
이미 보았던 미우다의 그림같은 풍경이 여기에도 펼쳐지고,
그 너머로 부산의 산등성이도 어른거리며 보이는 게, 신기하면서도 색다른 즐거움이 되어주었습니다.
 
즐겁게 점심을 먹고 이제는 대마도의 남쪽을 향해 달려갑니다.
높고 낮은 대마도의 산등성이들을 뱅그르르 둘러볼 수 있는 에보시타케 전망대를 올라
대마도의 전경을 눈에 담고, 신화적 느낌이 물씬~나는 와타즈미 신사까지 함께 걸어봤습니다.
 
대마도의 윗섬과 아랫섬을 이어주며 놓여있는 만관교 다리를 지나서 이제 숙소가 있는 이즈하라로...
 
어느덧 저물어가는 하늘만큼 시간이 흐르고 저녁시간이 다 되었습니다.^^
옹기종기 모여 앉아 맛있는 식사를 하면서 대마도에서의 하루의 마지막을 마무리 합니다.
 
해는 밝아오고~ 집에 가야하는 시간이 또 이렇게 훌쩍~ 다가왔습니다.
 
배웠지만 이미 저멀리 기억속에 잊혀진 우리의 역사들을 되새겨보고,
어제와 같으면서도 다른 느낌의 아소만 전경을 눈에 담고, 마음에 담아 히타카츠 항구를 향해 돌아갑니다.
 
1박2일의 여행으로 대마도에서 보낸 추석 연휴..
여유롭고 한가한... 시간이 멈춰선 듯한 이 곳에서 재충전하는 시간이 되었길 바라며,
좋은 추억으로 남을 여행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럼 남은 연휴도 알차게 보내셨길 바라면서...
 
일교차가 심하니 모두 건강 조심하시고, 언젠가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해봅니다.
 
-가이드 임미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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