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월 08일 ~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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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마도 작성일13-03-10 23:47 조회87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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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가 끝난 다음 주말이라 이번주의 부산국제여객터미널은 꽤나 한산했습니다.
조촐하게 12명의 인연들을 모시고 대마도를 향하는 배에 올랐습니다.
봄기운이 성큼 다가온 게 느껴지는 것이 여기저기 꽃이 피기 시작하고 부는 바람조차 찬기운이 없는 게 정말 이제 봄이 오려는구나...했네요.^^ 아직 꽃샘추위가 또 올 것 같지만...
이렇게 따뜻해진 날씨가 반갑기도 했지만.. 더불어 시작된 중국의 황사가 시야를 가리면서 한국 전망대에서 부산이 보이지 않아 아쉬웠네요...전망대 안의 선명한 야경사진으로 마음을 달래고...돌아섰습니다.
한국전망대를 향할 때만 해도 어색했던 우리팀은, 점심시간에 간단하게 정으로 나눠드신 약주 한 잔에 어느새 남자분들끼리 똘똘 뭉치게 되었네요.. 비교적 남자가 적어 이럴 때 일수록 뭉쳐야한다나...^^
놀라운 인연은 서울과 대구에서 각각 대마도를 찾아 준 두 분은 고등학교 선후배였다는 사실~!!
그 것도 군산에 있는 고등학교라는~!! 정말 이럴 때면 세상이 좁다...하는 걸 새삼 느낍니다.
이렇게 화기애애하게 여행은 이어졌습니다.
아담하지만 푸르른 미우다에서 식후 커피도 한잔씩 하시고...
투명한 바다에서 막 건진 자연산~ 미역도 한입 나눠먹고...
역시 바닷물은 짜네요... 하지만, 신기하게도 대마도의 바다에는 바다향이 나지 않는다는 사실~~^^
아무튼, 신나게 바닷가를 한바퀴 거닐고... 이제 이즈하라로 떠납니다~!
에보시타케를 오르고... 와타즈미 신사를 지나 만관교를 건넙니다.
여전히 바람이 강하게 불지만... 따뜻한 바람이라 전혀 춥지는 않습니다.
일정의 마지막은 역시 온천이지요.
모두 함께 온천에 몸을 담그고 오늘 하루 관광의 피로를 풀어봅니다.
다들 뽀얘진 얼굴로 다시 만나니 순간 어색하기도 하지만
반짝반짝하는 피부가 얼굴이 다들 좋아보이십니다.
시간은 천천히 흘러가고, 이즈하라 시내로 들어섭니다.
역시나 겨울이 지나는지라 해도 제법 길어져서 체크인을 하고도
아직 이즈하라 시내가 훤이 보이게 밝습니다.
점심을 충분히 배불리 드셨다 하셨지만, 이제 다들 시장하실 시간이죠.
푸짐하게 한상 차려져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식당을 향합니다.
다들 각각 자리에 앉아 즐거운 저녁 만찬이 시작되었습니다~
역시나 여행의 묘미는 보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먹는 것도 참 중요한 듯 합니다.
그리고 함께 하는 사람이 누구인가도 참 중요하죠.
이번 우리팀은 함께 온 짝과도 물론 모두가 다정했지만,
오늘 처음 만난 사람들이지만도 서로가 참 좋았던 것 같습니다.
마치 오랫동안 알고지내 온 사람들마냥...^^
아쉽게 하루는 깊어가고 짧은 1박2일의 둘째날이 밝아왔습니다.
바람은 여전하지만 하늘은 어제보다 더 맑은 듯 하네요..
물론 봄기운 만연하게 따뜻한 날씨였습니다.
아침 산책을 하듯 이즈하라 시내를 걸어 관광지를 둘러주고, 카미자카 전망대를 향했습니다.
어째 어제보다 안개가 더 자욱하여, 시야가 더 좁아져 왠만해서는 잘보이는 공항의 활주로도
제모습을 잘 들어내주지 않아서 못내 저는 섭섭했네요..
그래도 전망대의 안내 설명에 모두 하하호호 웃어주고,
카미자카 뒤의 오솔길까지 함께 걸으며 자연을 만끽하는 여유를 가져봅니다.
자 그리고 오늘의 특별 이벤트~!
우리 12명 인연의 단체사진~이 아니라...^^
방금 유럽 순회 공연을 마치고 찾아준 우리 우 성악가님~!!의 공연이 있겠습니다~~!!
자, 모두 박수~! 짝짝짝짝~~~!!
조용한 카미자카 공원에서 푸르른 자연과 너무나 어울리는 가곡을 멋드러지게 불러주셔서
순신간에 숲속의 음악회가 되었습니다. 다들 앵콜의 함성과 박수가 절로 나왔죠..
우리 기사님도 수준급이라며 칭찬이 자자~ 했습니다.
와우~ 다시 떠올려도 너무 멋있는 공연이였네요~ >_< 정말 너무너무 멋졌어요~~브라보~
카미자카에서의 이런 공연.. 이제까지도 아마 없었지 않을까요.?
우리팀 모두에게 특별한 추억이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렇게 이틀째 관광이 끝이 나고...
각자 선물과 기념품을 한아름 손에 들고~ 대마도에서의 마지막 식사...
점심을 먹으며 또 도란도란~ 일정을 마칩니다.
북쪽을 향하는 해안길에도 흐드러지게 피어난 매화꽃과 복숭아꽃들이 봄을 더욱 기다리게 만들었습니다.
살랑 살랑 봄바람이 마음에도 찾아드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항구를 향하는 버스에서도 다들 도란도란 이야기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어느새 어제의 히타카츠 항구네요.
티켓팅을 마치고... 또다시 도란도란~ 수다의 장입니다.^^
1박2일이 너무나도 짧았죠..?
아마 2박3일이었더라면 헤어짐이 더욱 아쉬웠을 꺼 같네요.. 특히나 이번 우리팀은요...
돌아온 부산에서도 누구 먼저 발길을 돌리는 사람없이 모두 모여
서로가 다정히 인사를 나누며 아쉬움을 뒤로 한 채 각자의 일상으로 돌아갑니다.
즐거운 여행이셨죠...? 그랬으리라 믿습니다.^^
다들 행복했던 대마도에서의 여행을 추억해주시고...
아직 봄이 오려면 좀 더 남았습니다.. 꽃샘추위도 있을꺼고..
건강관리 특별히 신경쓰시고.. 지금처럼 밝은 모습 계속 간직하시길 바랍니다.
-가이드 임미란-
조촐하게 12명의 인연들을 모시고 대마도를 향하는 배에 올랐습니다.
봄기운이 성큼 다가온 게 느껴지는 것이 여기저기 꽃이 피기 시작하고 부는 바람조차 찬기운이 없는 게 정말 이제 봄이 오려는구나...했네요.^^ 아직 꽃샘추위가 또 올 것 같지만...
이렇게 따뜻해진 날씨가 반갑기도 했지만.. 더불어 시작된 중국의 황사가 시야를 가리면서 한국 전망대에서 부산이 보이지 않아 아쉬웠네요...전망대 안의 선명한 야경사진으로 마음을 달래고...돌아섰습니다.
한국전망대를 향할 때만 해도 어색했던 우리팀은, 점심시간에 간단하게 정으로 나눠드신 약주 한 잔에 어느새 남자분들끼리 똘똘 뭉치게 되었네요.. 비교적 남자가 적어 이럴 때 일수록 뭉쳐야한다나...^^
놀라운 인연은 서울과 대구에서 각각 대마도를 찾아 준 두 분은 고등학교 선후배였다는 사실~!!
그 것도 군산에 있는 고등학교라는~!! 정말 이럴 때면 세상이 좁다...하는 걸 새삼 느낍니다.
이렇게 화기애애하게 여행은 이어졌습니다.
아담하지만 푸르른 미우다에서 식후 커피도 한잔씩 하시고...
투명한 바다에서 막 건진 자연산~ 미역도 한입 나눠먹고...
역시 바닷물은 짜네요... 하지만, 신기하게도 대마도의 바다에는 바다향이 나지 않는다는 사실~~^^
아무튼, 신나게 바닷가를 한바퀴 거닐고... 이제 이즈하라로 떠납니다~!
에보시타케를 오르고... 와타즈미 신사를 지나 만관교를 건넙니다.
여전히 바람이 강하게 불지만... 따뜻한 바람이라 전혀 춥지는 않습니다.
일정의 마지막은 역시 온천이지요.
모두 함께 온천에 몸을 담그고 오늘 하루 관광의 피로를 풀어봅니다.
다들 뽀얘진 얼굴로 다시 만나니 순간 어색하기도 하지만
반짝반짝하는 피부가 얼굴이 다들 좋아보이십니다.
시간은 천천히 흘러가고, 이즈하라 시내로 들어섭니다.
역시나 겨울이 지나는지라 해도 제법 길어져서 체크인을 하고도
아직 이즈하라 시내가 훤이 보이게 밝습니다.
점심을 충분히 배불리 드셨다 하셨지만, 이제 다들 시장하실 시간이죠.
푸짐하게 한상 차려져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식당을 향합니다.
다들 각각 자리에 앉아 즐거운 저녁 만찬이 시작되었습니다~
역시나 여행의 묘미는 보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먹는 것도 참 중요한 듯 합니다.
그리고 함께 하는 사람이 누구인가도 참 중요하죠.
이번 우리팀은 함께 온 짝과도 물론 모두가 다정했지만,
오늘 처음 만난 사람들이지만도 서로가 참 좋았던 것 같습니다.
마치 오랫동안 알고지내 온 사람들마냥...^^
아쉽게 하루는 깊어가고 짧은 1박2일의 둘째날이 밝아왔습니다.
바람은 여전하지만 하늘은 어제보다 더 맑은 듯 하네요..
물론 봄기운 만연하게 따뜻한 날씨였습니다.
아침 산책을 하듯 이즈하라 시내를 걸어 관광지를 둘러주고, 카미자카 전망대를 향했습니다.
어째 어제보다 안개가 더 자욱하여, 시야가 더 좁아져 왠만해서는 잘보이는 공항의 활주로도
제모습을 잘 들어내주지 않아서 못내 저는 섭섭했네요..
그래도 전망대의 안내 설명에 모두 하하호호 웃어주고,
카미자카 뒤의 오솔길까지 함께 걸으며 자연을 만끽하는 여유를 가져봅니다.
자 그리고 오늘의 특별 이벤트~!
우리 12명 인연의 단체사진~이 아니라...^^
방금 유럽 순회 공연을 마치고 찾아준 우리 우 성악가님~!!의 공연이 있겠습니다~~!!
자, 모두 박수~! 짝짝짝짝~~~!!
조용한 카미자카 공원에서 푸르른 자연과 너무나 어울리는 가곡을 멋드러지게 불러주셔서
순신간에 숲속의 음악회가 되었습니다. 다들 앵콜의 함성과 박수가 절로 나왔죠..
우리 기사님도 수준급이라며 칭찬이 자자~ 했습니다.
와우~ 다시 떠올려도 너무 멋있는 공연이였네요~ >_< 정말 너무너무 멋졌어요~~브라보~
카미자카에서의 이런 공연.. 이제까지도 아마 없었지 않을까요.?
우리팀 모두에게 특별한 추억이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렇게 이틀째 관광이 끝이 나고...
각자 선물과 기념품을 한아름 손에 들고~ 대마도에서의 마지막 식사...
점심을 먹으며 또 도란도란~ 일정을 마칩니다.
북쪽을 향하는 해안길에도 흐드러지게 피어난 매화꽃과 복숭아꽃들이 봄을 더욱 기다리게 만들었습니다.
살랑 살랑 봄바람이 마음에도 찾아드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항구를 향하는 버스에서도 다들 도란도란 이야기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어느새 어제의 히타카츠 항구네요.
티켓팅을 마치고... 또다시 도란도란~ 수다의 장입니다.^^
1박2일이 너무나도 짧았죠..?
아마 2박3일이었더라면 헤어짐이 더욱 아쉬웠을 꺼 같네요.. 특히나 이번 우리팀은요...
돌아온 부산에서도 누구 먼저 발길을 돌리는 사람없이 모두 모여
서로가 다정히 인사를 나누며 아쉬움을 뒤로 한 채 각자의 일상으로 돌아갑니다.
즐거운 여행이셨죠...? 그랬으리라 믿습니다.^^
다들 행복했던 대마도에서의 여행을 추억해주시고...
아직 봄이 오려면 좀 더 남았습니다.. 꽃샘추위도 있을꺼고..
건강관리 특별히 신경쓰시고.. 지금처럼 밝은 모습 계속 간직하시길 바랍니다.
-가이드 임미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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