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역 < --- > 국제여객 터미널 셔틀버스 운행

부산역~부산항 셔틀버스 2월부터 운행

오는 2월 1일부터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과 부산역을 연결하는 순환버스가 운행돼 터미널을 이용하는 국내외 관광객들의 불편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는 대중교통수단이 없어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는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 부산역을 오가는 순환버스를 2월 1일부터 운행키로 했다.

순환버스는 2월 1일 오전 11시 국제여객터미널에서 부산시와 부산항만공사, 여객선사, 관광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갖고 운행을 시작한다.

순환버스는 19인승 중형버스로 매일 오전 7시 2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여객터미널~지하철 중앙동역~영주교차로~부산역 풍물거리 코스를 부산역을 운행하는데 배차간격은 30분을 기준으로 하되 여객선 입항시간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정할 예정이다.

요금은 중학생 이상은 1인당 900원, 초등학생은 200원이다. 시는 우선 1대를 운영하면서 승객이 크게 늘어나면 운행 대수를 늘리고 연안여객터미널을 연계하는 코스를 개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는 일본 후쿠오카와 오사카 등을 오가는 연간 120만명 이상의 내ㆍ외국인이 찾고 있지만 시내버스 노선이 없고 지하철역도 먼 거리에 있어 자가용 승용차나 택시를 이용할 수 밖에 없는데다 주차공간마저 부족해 이용객들의 불편이 크다.

부산=홍호표기자(hhp77@heraldm.com)
[출처: 헤럴드경제 http://www.herald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