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2일~23일

안녕하세요 박팀장입니다. 대구에서 오신 사나이 4인방 분들을 보내드리고 나서
대마도 현지에서 국경마라톤에 참가하시는 광주무등마라톤클럽 회원님들을 모시게 되었습니다.
파도치는 날씨에 니나타고 대마도 오시느라 고생도 하셨지만 마라톤에 참가하시는 분들답게
모두다 건강미 넘치고 활력이 있으신 좋은 분들이셨습니다. 숙소로 내려가는 도중에 첩첩산중에서
자동차가 도랑에 빠져 오도가도 못하는 일본인 여성운전자분을 본 광주무등마라톤 회원분들께서 손수 버스에서 내려
모두 힘을 모아 자동차를 밀어올리는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소원해진 한일관계라해도 이런 한국인의 정을
보여주셨다는게 너무나 보기좋았습니다. 덕분에 산속에서 낭패를 보셨던 일본인 여성운전자분도 연신 고마워하셨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시라타케 산의 영기를 받은 덕인지 제가 모셨던 무등마라톤 클럽에서 우승자가 나왔습니다!
날씨도 화창했고 모두들 좋은 기록으로 한분의 낙오자 없이 마라톤 대회를 모두 완주하시고 국경마라톤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이신 광주무등마라톤클럽 회원님들이 자랑스러웠습니다.
어려움에 처한 상대에게 도움을 주고 멋진 매너와 우수한 성적으로 대마도에서 한국을 빛낸 여러분들이 진정한
영웅입니다. 다음에도 꼭 함께 할 기회가 오기를 기원합니다. 정말 감사했습니다 ^^


2019. 6. 24
대마도투어 가이드
박성목 팀장